육효 가이드

2장|세 동전 점법과 장괘 절차

서론: 도구와 마음의 결합 제1장에서 우리는 육효 예측의 우주 모델을 탐구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추상적인 이론을 구체적인 기호로 변환할 차례입니다. 육효 점술의…

December 21, 2025 · 약 17분 소요

서론: 도구와 마음의 결합

제1장에서 우리는 육효 예측의 우주 모델을 탐구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추상적인 이론을 구체적인 기호로 변환할 차례입니다. 육효 점술의 핵심은 특정한 ‘의념(意念, 생각)’을 ‘괘상(卦象)’으로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 현대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배괘 프로그램이 많지만, 저자는 초보자들에게 반드시 수동으로 점을 치고 괘를 구성하는 과정을 익힐 것을 권장합니다. 수동으로 장괘를 하는 과정에서 오행이 흐르는 논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나중에 점괘를 판단하는 직관력을 기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1절: 세 개의 동전 점치기 법 —— 순간의 정보 에너지를 포착하다

야학노인은 《증산복역》에서 ‘세 개의 동전(用錢三文)’을 사용하는 법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이 방법은 간편하면서도 영험하여 수백 년 동안 육효 예측의 핵심 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 도구 준비

크기와 모양이 같은 동전 세 개를 준비합니다. 옛날에는 주조가 정교하고 기운이 왕성한 ‘건륭전’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현대에는 유통되는 어떤 동전이라도 상관없지만, 한 번 정하면 점술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면(字): 고대 동전에서는 한자가 있는 면, 현대 동전에서는 숫자(100원, 500원 등)가 있는 면을 ‘양(陽)’으로 정의합니다.

뒷면(圖): 고대 동전에서는 문양이 있는 면, 현대 동전에서는 그림이나 국장이 있는 면을 ‘음(陰)’으로 정의합니다.

2. 점치기 절차

정심(靜心):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선택합니다. 손을 씻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힙니다.

동념(動念): 세 개의 동전을 두 손안에 모으고 점치고자 하는 일을 마음속으로 묵상합니다. 질문은 구체적이고 단일해야 합니다(제1장의 일사일점 원칙 참고).

요동(搖動): 동전이 손안에서 충분히 구르도록 흔든 뒤, 깨끗한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 던집니다.

기록: 총 여섯 번을 던집니다. 순서는 밑에서 위로 기록합니다. 첫 번째 결과가 ‘초효(初爻)’, 마지막 여섯 번째 결과가 ‘상효(上爻)’가 됩니다.

3. 기록 규칙 (핵심)

육효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음, 양, 노(老), 소(少)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뒷면 한 개(앞면 두 개): ‘단(單)’이라 적고, 기호는 ‘—’(소양)입니다.

뒷면 두 개(앞면 한 개): ‘절(拆)’이라 적고, 기호는 ‘--’(소음)입니다.

뒷면 세 개(앞면 없음): ‘중(重)’이라 적고, 기호는 ‘O’(노양, 동효)입니다.

앞면 세 개(뒷면 없음): ‘교(交)’이라 적고, 기호는 ‘X’(노음, 동효)입니다.

저자의 분석: ‘동효(動爻)’는 육효 예측의 영혼입니다. 《증산복역》 시스템에서 동효는 사건의 변수, 기점 혹은 발동 지점을 의미합니다. ‘중(O)’과 ‘교(X)’는 점괘를 판단할 때 변화를 일으킵니다. 즉 양이 움직이면 음으로, 음이 움직이면 양으로 변하며, 이것이 바로 ‘변괘(變卦)’가 생기는 원리입니다.

제2절: 괘를 그리고 궁을 정하기 —— 사건의 ‘대환경’ 확정

여섯 번의 결과로 기록된 기호를 바탕으로 하나의 ‘주괘(主卦)’를 얻습니다. 그다음, 이 괘가 어느 ‘궁(宮)’에 속하는지 정해야 합니다.

1. 8궁과 수괘(首卦) 이해하기

주역 시스템에서 64괘는 8개의 그룹으로 나뉘며, 각 그룹은 8개의 순괘(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가 이끕니다. 이를 ‘8궁’이라 부릅니다.

건궁(오행 속성: 금): 건위천, 천풍구, 천산둔, 천지비, 풍지관, 산지박, 화지진, 화천대유.

다른 궁들도 같은 방식으로 나뉩니다(곤궁-토, 진궁-목, 손궁-목, 감궁-수, 이궁-화, 간궁-토, 태궁-금). 상세한 내용은 64괘 궁위표를 참고하십시오.

2. 저자의 깊이 있는 분석: 궁위의 중요성

왜 궁을 정해야 할까요? ‘궁’은 사건의 전체적인 오행 속성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괘가 ‘건궁’에 속한다면, 그 괘의 전체 에너지 기조는 ‘금(金)’이 됩니다. 이는 나중에 ‘육친(六親)’을 판단할 때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궁을 잘못 정하면 부모, 자손, 관귀 등의 역할이 모두 틀어지게 됩니다.

제3절: 납갑(納甲) 시스템 —— 효 자리에 시공간 에너지 부여

장괘 과정에서 가장 복잡하고 신비로운 부분입니다. ‘납갑’이란 천간과 지지를 여섯 효 자리에 배정하는 것입니다. 《증산복역》 실전에서는 주로 지지를 사용하므로 지지 배치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1. 건은 안으로 자(子)를, 밖으로 오(午)를 품는다

건괘를 예로 들면:

건궁 내괘(하삼효): 초효에서 ‘자수(子水)’를 시작으로 한 칸씩 건너뛰며 배치합니다. 초효-자, 2효-인, 3효-진.

건궁 외괘(상삼효): 4효에서 ‘오화(午火)’를 시작으로 배치합니다. 4효-오, 5효-신, 6효-술.

2. 납갑 규칙표

진궁: 건궁과 동일(자, 인, 진, 오, 신, 술).

감궁: 안에서 인(인, 진, 오), 밖에서 신(신, 술, 자).

간궁: 안에서 진(진, 오, 신), 밖에서 술(술, 자, 인).

곤궁: 안에서 미(미, 사, 묘), 밖에서 축(축, 해, 유). (참고: 곤괘는 역행하지만 실전 암기를 위해 배열 순서만 기억해도 무방합니다).

손궁: 안에서 축(축, 해, 유), 밖에서 미(미, 사, 묘).

이궁: 안에서 묘(묘, 축, 해), 밖에서 유(유, 미, 사).

태궁: 안에서 사(사, 묘, 축), 밖에서 해(해, 유, 미).

저자의 분석: 이 지지들은 무작위로 배치된 것이 아니라 시공간 속에서 오행의 운행 궤적을 담고 있습니다. 초보자는 ‘납갑 대조표’를 준비해 두어도 좋지만, 6개월 정도 실전 경험이 쌓이면 이 순서가 근육 기억처럼 뇌에 각인되어야 합니다.

제4절: 세응(世應) 배치 —— ‘나’와 ‘상대’를 잠금

‘세효(世爻)’와 ‘응효(應爻)’는 육효 예측의 주축입니다.

세효(世): 점치는 본인 또는 묻고자 하는 사건의 ‘주체’를 대표합니다.

응효(應): 상대방, 목표물, 환경 또는 사건의 ‘객체’를 대표합니다.

1. 세 자리를 찾는 법 (심세가)

8순괘(건위천, 곤위지 등): 세는 6효(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1세괘(초효가 변함): 세는 초효에 있습니다.

2세괘(2효가 변함): 세는 2효에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5세괘까지 이어집니다).

유혼괘: 세는 4효에 있습니다.

귀혼괘: 세는 3효에 있습니다.

2. 세응 관계

세효와 응효 사이에는 언제나 두 개의 효 자리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세가 초효에 있으면 응은 4효에 있고, 세가 2효에 있으면 응은 5효에 있습니다. 저자의 분석: 실전에서 세응의 생극 관계는 사건의 순조로움과 거슬림을 직접 결정합니다. 세가 응을 극하면 내가 주도권을 쥐고 상황을 통제할 수 있지만, 응이 세를 극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압력이 오며 내가 수동적인 입장이 됩니다. 이러한 공간적 대항력은 육효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제5절: 육친(六親) 정하기 —— 사회적 관계 모델 구축

장괘의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논리적인 단계입니다. ‘괘궁’의 오행 속성과 각 ‘효 자리’ 지지의 생극 관계에 따라 다섯 가지 관계를 정의합니다.

나를 생해주는 자는 부모(父母): 문서, 어른, 집, 보호막.

내가 생해주는 자는 자손(子孫): 즐거움, 근심 해소, 의약, 부하, 제품.

나를 극하는 자는 관귀(官鬼): 직위, 압력, 질병, 재앙, 남편.

내가 극하는 자는 처재(妻財): 금전, 급여, 욕망, 아내, 음식.

나와 같은 자는 형제(兄弟): 경쟁자, 친구, 재물 손실, 장애물.

실전 예시: 건궁(금 속성)의 ‘건위천’ 괘를 얻었을 때:

초효 자수: 금생수, 내가 생하는 것이니 ‘자손’.

2효 인목: 금극목, 내가 극하는 것이니 ‘처재’.

3효 진토: 토생금, 나를 생하는 것이니 ‘부모’.

4효 오화: 화극금, 나를 극하는 것이니 ‘관귀’.

5효 신금: 금과 금, 나와 같으니 ‘형제’.

6효 술토: 토생금, 나를 생하는 것이니 ‘부모’.

제6절: 저자의 깊이 있는 분석 —— 장괘 과정의 세 가지 현대적 실전 비결

많은 이들이 장괘를 배운 뒤 단순히 기호를 나열하는 기계적인 작업에 그치지만, 기호 뒤의 동적인 정보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1. ‘부족한’ 육친 관찰하기 (복신)

장괘가 끝난 뒤 가끔 괘 안에 특정 육친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를 《증산복역》에서는 ‘복장(伏藏)’이라고 합니다. 이는 재물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재물이 ‘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속된 ‘수괘’에서 해당 육친을 찾아 현재 어느 효 아래 숨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동효’의 방향 중시하기

점칠 때 ‘O’나 ‘X’가 나왔다면 이는 에너지의 격발을 의미합니다. 장괘 시 반드시 ‘변괘’를 함께 그려야 합니다. 만약 동효가 ‘자손’인데 변해서 ‘부모’가 되었다면 이를 ‘회두극(回頭剋)’이라 합니다. 이러한 동적인 변화는 사건의 최종 결말을 판단하는 유일한 근거가 됩니다. 주괘는 현재 상황을, 변괘는 미래를 나타냅니다.

3. 지지의 ‘상(象)’ 의미 확장

지지는 단순히 오행만이 아닙니다.

자, 오, 묘, 유: 정직함, 극치, 도화, 전문성.

인, 신, 사, 해: 변동, 분주함, 역마, 빠른 속도.

진, 술, 축, 미: 수장, 정체, 창고, 토목. 장괘를 할 때 용신이 ‘인신사해’에 놓여 있다면, 그 일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거나 출장이 필요한 일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7절: 이번 장의 실전 요약

장괘의 전체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전 던지기: 세 개의 동전을 여섯 번 던져 음양과 동정(動靜) 기록.

주괘 이름 확인: 기호에 따라 괘 이름 찾기.

궁 확정: 괘가 8궁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

납갑: 지지를 여섯 효에 배치.

세응 표시: 세효와 응효의 위치 표시.

육친 배열: 궁의 오행을 기준으로 생극에 따라 육친 표시.

변괘 그리기: 동효가 있을 경우 변화된 괘상을 옆에 그림.

결어 《증산복역》이 강력한 이유는 이러한 번잡해 보이는 단계들을 통해 정밀한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장의 내용은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고수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반드시 직접 질문을 하나 정해 동전 세 개를 들고 위의 단계에 따라 손으로 괘를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장 예고: 장괘를 배웠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았습니다. “이 괘를 어떻게 보는가?” 이 다섯 캐릭터(육친) 중 누가 진짜 주인공일까요? 다음 장인 「제3장: 육친 시스템과 용신 선택의 예술」에서 혼란스러운 정보 속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를 단번에 짚어내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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