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공명(功名) 예측의 본질 —— 권력, 문서와 자아의 교차
《증산복역》의 시스템에서 사업과 공명의 예측은 ‘관(官)’과 ‘인(印)’의 결합으로 간주됩니다. 원문은 공명 예측의 핵심이 ‘관귀효(官鬼爻, 직위·권력·순위를 대표)’와 ‘부모효(父母爻, 문서·소속·합격통지서를 대표)’에 있다고 명시합니다.
야학노인은 명예를 구하는 것(求名)과 재물을 구하는 것(求財)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재물을 구할 때는 자손의 발동(재물의 원천)을 기뻐하지만, 공명을 구할 때는 자손(관을 해치는 신)을 가장 꺼립니다. 이 로직은 현대 직장에서도 정밀하게 적용됩니다. 관귀는 당신의 직책이고, 부모는 당신의 편제나 근로계약서이며, 자손은 당신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밥통을 날려버리는 요소를 의미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직장에서의 진퇴를 꿰뚫어 보는 체계적인 예측법을 다룹니다.
제1절: 사업 예측에서의 육친별 권한과 책임 정의
현대 직장 환경에서 육친이 지칭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관귀효(용신): 직위, 권한, 순위, 상사, 회사 본체. 관귀가 왕상하면 지위가 견고하고, 공파되면 자리가 비어 있거나 허울뿐임을 뜻합니다.
부모효(용신/인성): 합격통지서, 공문서, 노동계약서, 자격증, 회사 편제. 부모효가 세에 임하거나 세를 생하면 합법적인 신분과 명망을 얻습니다.
처재효(원신): 급여와 복지, 관을 보좌하는 자금. 현대 직장에서 재물이 왕성하여 관을 생하면 연봉이 높은 자리이거나 실적을 통해 승진 기회를 얻음을 뜻합니다.
자손효(기신): 파면, 구조조정, 반대 의견, 전문 기술자, 자유직업자. 자손이 발동해 관귀를 극하면 직위가 손상되거나 사직하게 됩니다.
형제효(저지): 동료, 경쟁 상대, 직장 내 구설. 형제지세는 대개 내 자리를 남이 가로채거나 직장 환경이 다툼으로 가득함을 뜻합니다.
제2절: 시험과 선발 예측의 핵심 로직
원문 ‘일시장 제49’와 ‘향시회사장 제55’에서는 시험 합격의 필수 조건을 상세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1. 관부동흥(官父同興), 금방제명(金榜題名)
시험 성공의 가장 이상적인 괘상은 ‘관귀’와 ‘부모’가 모두 왕상하고 세효를 생합하는 것입니다.
관성 왕성: 당신의 순위가 앞서 있고 선발될 자격을 갖췄음을 뜻합니다.
부모 왕성: 시험 답안 작성이 훌륭하고 합격통지서(문서)가 순조롭게 내려옴을 뜻합니다.
평설 요점: 부모효는 왕성하나 관귀효가 휴수하다면, 공부할 기회는 얻으나 정식 직위나 명성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관은 왕성하나 부모가 쇠약하면 명성은 높으나 서류나 자격증 문제로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자손지세, 손산지조(孫山之兆)
“자손이 세에 임하면 공명을 묻지 마라.” 자손은 관을 극하므로, 시험을 치러 갔을 때 자손효가 발동하거나 세에 임하면 성적이 좋지 않거나 결국 어떤 이유로 탈락하게 됨을 뜻합니다.
예외 상황: 자손지세라도 ‘순공’을 만났다면, 단기적인 시험(2~3일 내)에서는 오히려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자손이 아직 공망에서 나오지 않아 관을 극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불리합니다.
3. 형제탈표(兄弟奪標), 공명난성
형제효는 경쟁자입니다. 형제효가 왕성하게 발동하거나 세효와 관귀를 다투면, 경쟁자의 실력이 막강하여 내가 들러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3절: 승진과 직장 박역의 동적 판단
1. 관왕생세(官旺生世), 지일고천(指日高遷)
직장 승진의 핵심 상징은 ‘관귀생세’ 혹은 ‘관귀지세’입니다.
관귀지세 화진신: 관운이 형통하여 직위가 계속 오름을 뜻합니다.
관귀생세 임청룡: 은총을 입어 명실상부하게 발탁됨을 뜻합니다.
2. 세오생세(歲五生世), 귀인제해(貴人提攜)
육효에서 ‘태세(太歲)’는 최고 결정권자(회장 등), ‘5효’는 군주의 자리(직속 상사나 CEO)를 뜻합니다.
태세나 5효가 발동하여 세효를 생합하면 최고층의 눈에 들어破格(파격) 발탁의 기회를 얻습니다.
반대로 5효 관귀가 세효를 충극하면 직속 상사에게 찍혀 직장 생활이 매우 고달파집니다.
3. 세관이 파하고 휴수하면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한다
세효나 관귀효가 ‘월파’나 ‘순공’을 만나면 권력 구조가 흔들리고 있음을 뜻합니다. 세효가 월파되면 본인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고, 관귀가 공망이면 자리가 허수아비거나 곧 조정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제4절: 직장 위기와 사직 예보
1. 자왕자흥(子旺子興), 능히 물러날 수 있다
스스로 사직하거나 은퇴하고 싶을 때는 ‘자손지세’나 ‘자손발동’을 기뻐합니다. 자손은 관을 벗기는 신이므로, 이것이 발동하면 관직과의 인연이 다하여 명리의 굴레에서 순조롭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세효화귀(世爻化鬼), 화회두극
직장 예측에서 가장 흉한 상징입니다.
세효화관귀: 이는 승진이 아니라 ‘화귀(化鬼)’로, 직위 때문에 재앙이나 소송, 건강 악화를 부름을 경고합니다.
세효 화회두극: 그 자리에서 결국 자신의 실수나 내부 투쟁으로 참패하고 물러남을 뜻합니다.
제5절: 저자의 깊이 있는 분석 —— 직장 예측의 ‘상(象)’과 ‘도(度)’
관귀지세임에도 승진하지 못하는 경우: 관귀지세라도 월건에서 ‘월파’가 되거나 일진에서 ‘일파’가 되면, 자리에 앉아는 있으나 권력이 실종되었거나 곧 면직될 처지임을 뜻합니다.
부모효 발동의 ‘전근’ 상징: 현대 직장에서 부모효는 ‘근무지’나 ‘발령장’을 뜻합니다. 부모효가 왕상하게 발동하면 승진보다는 ‘부서 이동’이나 ‘전근’인 경우가 많습니다.
‘납속명성(納粟名成)’의 현대적 해석: 재물이 동하여 관을 생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비즈니스 로비나 기여도를 통해 관리직을 얻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6절: 실전 사례 분석 (원문 사례 기반)
사례 1: 군수의 전근 징조 (평설 추가 사례) 사월 정인일, 한 군수가 올해 승진할지 물었는데 관귀 해수가 월파되었습니다. 승진은 가망이 없으나 괘 안에서 부모 묘목이 발동했습니다.
판단: 부모는 관직의 매개체이자 임소(任所)입니다. 부모가 동하여 변하고 월파로 관을 지키지 못하니, 승진은 안 되고 다른 현의 군수로 전근을 갔습니다. ‘부동주조동(父動主調動)’의 원리입니다.
사례 2: 고교 입시의 ‘1점 차이’ (원문 사례) 아들의 고등학교 입시를 점쳤는데 부모 미토가 발동해 관귀로 변해 합격이 확실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관귀 사화가 암동하면서도 ‘순공’이었습니다.
평설 정수: 암동은 좋으나 공망이라 ‘절반의 힘만 발휘’됩니다. 결국 아들은 평소 실력은 좋았으나 ‘1점 차이로 낙방’했습니다. 한계 판단에서의 미세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제7절: 사업 예측의 10대 실전 금언 (요약)
관부동흥하면 반드시 합격한다: 입사, 시험의 최상 조합.
자손지세는 낙방의 징조다: 직장 점의 대기(大忌), 사직이나 파면.
재왕생관하면 이권과 명예가 따른다: 고연봉직이나 실적 승진.
부모 발동은 부서 이동을 주관한다: 승진보다 보직 변경이나 전근.
5효가 세를 생하면 상사가 귀인이다: 직속 상사가 나를 끌어준다.
관귀 화퇴는 권력의 유출이다: 은퇴가 가깝거나 권한이 축소됨.
형제지세는 동료와 다투는 상이다: 경쟁이 치열하니 소인을 방어하라.
세효화귀는 관재를 방비하라: 자리에 따르는 화를 조심하라.
암동하는 관성은 깜짝 발탁이다: 뜻밖의 승진 기회가 찾아온다.
공망된 관성은 자리가 비어 있는 격이다: 이름뿐이고 실권이 없다.
결어 《증산복역》의 지혜 속에서 사업은 단순히 직위의 교체가 아니라 개인의 에너지와 사회적 규칙 사이의 박역입니다. 공명 예측의 핵심은 ‘나(세효)’, ‘권력(관귀)’, ‘명예(부모)’의 삼자 관계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재물의 지지와 자손의 파괴력을 관찰할 줄 알게 되면 직장 생활의 나아감과 물러남의 도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음 장 예고: 「제12장: 평생의 인연: 혼인 애정, 남녀 관계와 가정 화목의 전문 예측」. 왜 ‘재관지세’가 무조건 백년해로가 아닌지, ‘육합변육충’이 왜 이별의 징조가 되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